저희 집 윗집이 얼마 전부터 밤 9시만 되면 쿵- 쿵- 소리가 나면서 천장이 울리더라고요. 윗집에 유치원 다니는 남자애가 둘이나 있어서 '애들이 밤늦게 안 자고 뛰나 보다' 하고 며칠을 참았어요.
근데 어제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쿵쾅거림이 멈추질 않길래, 참다못해 남편이랑 같이 윗집 초인종을 눌렀죠.
잠시 후에 윗집 아내분이 죄송한 표정으로 문을 열어주셨는데.. 문 사이로 거실 내부가 살짝 보였거든요? 당연히 애들이 뛰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애들은 구석에서 정적인 자세로 폰 보고 있고.. 웬 배 나온 50대 아저씨(윗집 남편분)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덤벨 양손에 들고 버피 테스트랑 제자리뛰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
아저씨가 "누구 오셨어?" 하면서 덤벨 내려놓는 순간, 윗집 아내분이 사색이 되시더니 그 자리에서 남편분 등짝을 "스매싱" 날리시더라고요 ㅋㅋㅋ "내가 집에서 뛰지 말라고 했지! 아래층에 실례되게 머 하는 짓이냐고!" 하면서 고성을 지르시는데 저희가 다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아저씨는 등짝 맞고 구석으로 불쌍하게 깨갱하며 들어가시고, 아내분은 얼굴 빨개지셔서 너무 죄송하다고 연신 숙이시더니 주방에서 과일 바구니를 들고 나와 손에 쥐여주셨네요 ㅋㅋㅋ
애들이 뛰는 줄 알고 따지러 올라갔다가 50대 아저씨의 홈트 현장을 목격하고 오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왔습니다. 과일 깎아 먹으면서 남편이랑 한참을 웃었네요 🤣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 올라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보고 왔네요 ㅋㅋㅋ
🌱용석마더·1일 전·👁 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