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을 한지가 2월이었던것..내년 8월까지 안올려고 했는데 지금 친정에 와 있네요.

전복죽을 끓이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전복 다듬기

나혼자 한이 맺혀서 전복을 잘근잘근 썰면서 전복한테 화풀이 했어요.

엄마는 나에게 여러번 전복죽을 해주셨는데 늘 별것도 아닌 일인냥 뚝딱 한 솥을 해주셨지요.

엄마는 자신을 위해 전복을 사본적도 또 전복죽을 끓이신 적도 없으실거에요.

내가 대신 한이 맺혀서 손바닥 만한 전복 2키로 사서 너가 뭔데 남 입에는 잘도 들어가면서 오직 울 엄마 입에는 안들어갈테냐! 화풀이 하면서 듬성듬성 큼지막하게 썰었지요. 엄마가 보시면 아이고 서른 아기야 전복만으로도 입에 고득으켜 라고 하실거라 생각을 하며 혼자 웃고 있네요. 엄마는 병원에 입원해 계세요. 평생 남 이목을 중시하시는 안스러운 분이시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가서 또 듣기 싫은 제자랑 들으면서 착한딸 흉내내고 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