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 아버님의 부고로 조문 가서..오래만에 친구도 보고 그랬는데...친구놈이 오늘 전화왔네요..문상와줘서 고맙고..내일 밥이나 먹자고..시간 되냐고..자다가(캬...낮에 집에서 퍼질러 잘수 있는 은퇴한잉여 백수의 알흠다운 이 권력이란...) 받아서..얼떨결에 알았따...했는데...흠냐...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니...살짝 부담스럽네여..조문가서는 친구놈 손님 접대하느라 정신없어서 걍 간단한 이야기만 했는데...서로 사는거 바빠서 몇년째 못보다 갑자기 얼굴보려니..살짝 부담스럽습니다...제가 좀 퇴직즈음에 사람에 데여서...인천 서쪽 끝 섬(응 ??)에서 몇년 째 칩거하듯 사는데...또 주섬주섬 사람 만날 준비하고 섬밖으로 나가 사람과 섞인다생각하니 살포시 부담이 됩니다. 귀찮고...이런 저런 사는 얘기,형편 이야기 오갈거 생각하니..좀 글킨합니다.자격지심이 있는건 아닌데 일찍 강제은퇴한 입장과 대기업여유롭게 정년을 앞둔 친구놈과 사는 얘기하는게 좀 어색할것 같기도하고..그래도 친군데...뭐..나가서 얼굴봐야겠죠...별게 다 힘들게 하네요..ㅎㅎ 뭐...말은 일케해도 막상 만나면또 잘 떠들고 잘 놀거면서..그래서 친구죠..마음 한켠 살짝 부담스럽긴 한데...뭐 약속했으니..나가야겠죠..그나저나 내일 오후 장사(응 ?? )는 글렀네.. 낮에 빡시게 해야겠땅~
흠냐...얼떨결에 약속은 했는데...귀찮네요...
🌿혼자도괜찮아·5월 28일·👁 164
💬 댓글 2
☀️손뜨개· 5월 30일
퇴직 후 시간이 많아지니까 오히려 약속이 부담스러울 수 있겠네요. 저도 남편이 퇴직하고 나서 갑자기 만남의 리듬이 달라져서 신경 썼던 기억이 있어요.
🌱정순씨· 5월 30일
친구분 아버님 장례 다녀오셨군요. 저도 몇 년 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조문 갔다가 밥 약속까지 이어지니 묘하게 피곤하더군요. 퇴직하고 나니 사람 만나는 게 전보다 에너지가 더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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