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만 해도 남편이 나이에 비해 노안이였는데 운동도 꾸준히 하고 관리하다보니 역전당했어요ㅋㅋ
저는 애낳고 살도 붙고 관리도 잘 못해서 제가 봐도 남편이 저보다 나아요. 얼굴은 그리 잘생기지 않았을지언정 주름만 조금 생기고 머리도 풍성하고 몸도 다부져서 젊을때랑 크게 차이가 없는거같아요.
애초에 무뚝뚝하고 애정표현도 잘 안하던 남편이라 그냥 결혼했으니 정으로 같이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저만 술한잔하고 이제 우리는 친구라고 의리로라도 끝까지 가자는 식으로 제가 장난쳤는데 남편이 아무렇지 않게 사랑해 라고 말해줬어요. 물론 말투는 무뚝뚝하지만 남편은 술도 안마셔서 그냥 맨정신인데..
듣자마자 너무 좋은데도 울컥해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나도 사랑한다고 한참 말했어요. 지금 생각하니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랑 결혼하길 정말 잘했디고 생각해요.
건강
간만에 사랑하는 말 들으니 좋네요
☀️약국단골·16시간 전·👁 22
💬 댓글 2
☀️하하호호60· 13시간 전
근데 저는 솔직히... 그 맨정신에 무뚝뚝하게 사랑해 한마디가 오히려 더 무서운거 아닌가요 ㅎ 저는 그런 말 들으면 울컥보다 "어 갑자기 왜?" 부터 나올것같은데.. 세상 삐딱하게 사는 저만 그런건지 ㅠ
🌱감성파· 13시간 전
맨정신에 무뚝뚝하게 "사랑해" 한마디... 그게 더 진짜잖아요 ㅠ 술기운도 아니고 장난에 받아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주는 그거.. 저도 비슷한 거 한번 겪어봤는데 그때 왜 그리 울컥하던지. 의리로 간다고 장난친 글쓴분 마음속에 사실 그 말 듣고 싶었던 거 아니었을까 싶어서 저도 괜히 뭉클하네요
💬 비회원으로 댓글 달기
※ 회원 닉네임은 사용 불가
※ 수정·삭제 시 필요
0/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