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딸 입시상담을 하고 왔어요. 주변에 재수 삼수 하는 집만 있어서 딱히 얘기 나누기 뭐해서..얘기 나눌 사람도 없고 해서 우나어 분들 의견 듣고 싶어 올려 봅니다.​지방 시골에 있는 낮반고예요.중하위권 깔아주는 아이들이 많아서 내신 따기 쉬워요.학군지서 이사 오기도. 수도권 끝트머리 읍이거든요. 농어촌도 되고.대신 생기부 질이 떨어지기는 해요. 특목 자사 학군지보다.장단점이 있죠. 저희는 ㄴㅍ이 여기 토박이라 살고요.​아이 성적은 상위권(1.0)입니다. 지방의대나 약대도 갈 수 있는.근데 본인이 디자인을 원해요. 디자인은 홍대나 국민대가 강세인데.디잔은 ai침공도 심하고. 재능이 뛰어난건 아니라 비실기로 가려는데. ​디자이너가 재능 대비 박봉이고. 극소수 스타디자이너 외에는 전공 썩히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수백번.. 생각이 왔다갔다해요성적이 좋으니 디잔가기 아까우니 학벌 따라 가야하나아이가 원하는 전공을 해야 하나​미적 재능이 애매해서 성적이 좋아도예고애들한테 밀리고 운 나쁘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요.​주변에서 의대가라 약대가라 하는데 본인이 질색.​제가 젤 중요하게 여기는건 인생 전반에 걸쳐 길게 보는거예요. 이 진로가 과연 맞는지. n잡의 시대라 하지만. ​상담후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싶어서 올린 글이니아무말이나 아무 의견이나 주세요~~절대 성적 자랑글이 아닙니다. ​시골학교서 1.0 받는다고 평생 보장 받는 것도 아니고..시대변화가 넘 빠르니 혼란스런 시기인거 같아요.​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그러대요.열심히 노력한만큼 성취를 이룬 세대가 우리라고. 다행이라고. 태어나는 아가들은 ai와 함께 사는 세대인데지금 중고생들은 끼인 세대라서 애매하다고.​넘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과하게 걱정하는건가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걱정보다 막상 잘 하긴 하더라고요.그래도 내년이면 고3이라. 첫애라. 저는 전업이고 아이들 잘 기르는 것이 전부인 사람이라 이러는거 같아요.​애들 독립하면 빈둥지 심하게 올텐데 뭐할지 준비도 덜 되어 있고. 체력은 저질이고. 런닝은 매일 뛰는데도 저질..근력운동은 어지럼으로 자유로이 못하고요.​자녀의 진로 관련의견이나 경험에 대해 아무 의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