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나 친정부모님 아프시거나 수술시 간병 할때가
있는데 제가 양가에서 유일한 전업이라 항상 제가 하게 되네요. 첨에는 다들 형편이 안되니 그럴려니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냥 당연시 생각하는것 같고 고마운줄도 모르는것 같고 한번씩 형제들이랑 부모님 치료문제로
의논을 하게 되면 엄청 귀찮아 하는 눈치에요
제가 전화하면 반가워 하는게 아니라 목소리 톤 자체가 내려가요.
바쁜데 본인들은 이런거 신경 못 쓴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저혼자 독박으로 하는데 돈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소극적이에요. 간병비 보험도 같이 들자고 하니 그런거 필요없다 해서 결국 저 혼자 다 부담하고 있거든요
효도는 맘 약한 자식이 한다고 하던데 딱 저 같아요
부모님이 돈이라도 많으면 다행인데 정말 아무것도 없으시거든요. 솔직히 우리 부모님은 왜이렇게 가난할까..이런 원망도 많이 했어요
솔직히 형제들 병원비 말 나오면 부모님 편의나 배려보다는 본인들 돈 적게 부담하는 쪽으로 생각해요. 평소에도 자기들 바쁘다고 모른척 할때마다 다시는 안보고 싶어요
부모님 생각하면 그냥 제가 해야하는게 맞는것 같고
부모님 병원비 얘기 나올때마다 형제들 엄청 예민하게 반응해서 큰돈 아니면 왠만하면 제가 부담하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부자도 아니고 저 또한 노후가 탄탄히 준비되어 있는것도 아니에요.
단지 부모님 생각하면 나까지 모른척하면 누가 신경써줄까라는 생각에 안타깝고 불쌍하고 그런맘이 더 크더라두요.
형제들 생각하면 넘 얄밉고 혼자만 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제 맘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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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댓글과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왠지모를 억울함이 오늘 터지더라두요. 형제여도 부모에 대한 맘이 다 틀리다는걸 느꼈고 정말 부모님 돌아가시면 안볼것 같아요
댓글 주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복 받으실겁니다~


간병인 쓰고 n분의1그래야 말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