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3월에 중학교를 기숙사에 가게 되면서 인생에서 겪지 못한
감정들을 많이 겪고 있고 힘든 중입니다 ;;
제 남편은 건설쪽에 있어 6년 가까이 주말부부를 했었어요
둘째는 가까이 계시는 친정엄마가 주로 케어 해주셨고 첫째아이한테
제 30대를 올인하며 보냈던 거 같아요 ..
주말에 큰 아이가 오고 평일엔 둘째 (초2)와 남편이 있는대도
일 마치고 집에 오면 갑자기 시간이 텅 빈 것 같고 무기력하고
큰 아이 방은 애써 보지 않게 되고 그러네요 ㅜㅜ
취미라고 할 만한 것도 딱히 없고 몇 없는 친구들은 타지에..
마음 먹으면 만날 지인들은 있지만 퇴근 후 사람들한테 쓸 에너지는
남아 있질 않네요
대학교나 자녀 결혼 시킬때 겪는다는 빈둥지 증후군인가 봐요..
밤에 잠 못들때면 나중에 아이들 다 독립하고 나면
나는 진짜 뭐하고 하루하루 보내지 .. 문화센터로 일주일 다 채워서라도
돌아다녀야 하나 웃긴게 저는 사람들 만나 에너지 채우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근데 빈 집 텅빈 집은 뭔가 자신없어요
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공감하고 나누고 싶어요
나약한 엄마라고 혼 좀 내주세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