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학교입학후 폰이 생기자(지방학교라 무료폰나옴)

애들한테 매일 전화하셨어요..

저희가 멀리살아 자주 뵐수 없는데

어머닌 저희 삼시세끼 메뉴를 다알고

새옷사는거, 주말에 어디갔고 뭘했는지, 심지어 엄빠 부부싸움했는지,사이좋은지, 엄마는 지금 일하고있는지? 집에먹을껀있는지? 아빤 뭐하고있는지?

애들한테 캐물어서 다알고계세요..

애들이안받으면 저희부부, 저희부부도 안받으면 친정엄마께 까지 전화합니다.. 애들이 연달아 전활 안받는다.. 무슨일 있는거아니냐구요~ 가족다같이 영화를볼수도있고.. 물놀이시에도 못받고 하자나요~

그런 아이가 지금 중1이됐어요.. 딸램이고통화하는거 좋아하더니 이젠 할머니전화 잘안받나봐요..

그리고5학년아들에게 이제 매일하시네요..

오늘은 제가 휴가라 집에있는데 애둘이 게임을 같이하다 싸웠고 큰애가 둘째등을 한대 때리더라구요.. 주먹으로.. 그상황에서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고 둘째가 받았는데 서러우니까 울었어요.. 영상통화니 소리도 다들리고 제가옆에있었는데 싸운순간 전화가왔고 전화가켜지니 저도 암말 못하고 있었어요.. (제가애들을 혼내면 들리니까요)

근데 어머니가 딸등뒤로 넌 전화도안받고 동생밥이나차려주지 엄빠돈벌러간사이에 동생때리고 싸우고있냐고..

할머니전화는 왜안받고 왜싸우냐고 애들을 오냐오냐키워서 버르장머리가없다.. 너네엄마아빠 오늘 할머니가 혼낼꺼다..그렇게할머니 전화안받을꺼면이제 할머니 할아버지 볼생각하지말고 없다고 살아라…(용돈없다고..)

너네엄마아빠 아주혼낼꺼다.. 버르장머리없이 키웠다고. 이러시네요..

전화스트레스는 너무 심해서 그동안트러블이 몇번있었어요..남편은 진짜질색해 하구요..

전엔 제가 피곤해서 쇼파에서 잠들었고 남편이 설거지하는데 또전화해서 왜엄마는 자고아빠가설거지하느냐(집안일 남자도 같이 해야한다고 말하는 분..시엄니도맞벌이에요)

둘이싸웠냐?고 애한테 물어서진짜제가 넘짜증나서

전화해서 왜 매일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부부싸움까지

애한테. 물으시냐고.. 그냥 애들친구얘기나묻고 하시라고..말하니 부모가되서 그것도 못물어보냐.. 이상한며느리래요..

그러곤 한달인가 전화안하셔서

제가 먼저하니 아무일도 없었단듯 받으셨고

그이후엔 매일은 안하시던데

오늘보니애들방학이라 하루에 두세번도 하시네요..

전화하는건 좋은데 왜 감시하고..

지금 사춘기온딸에게 동생밥이나차려주지.. 버르장머리없다.이러니 저도너무 화가나네요.. 왜 내딸에게 그리말하는지? 우리집사정을 다아는것도아닌데..(딸은 사춘기가 왔지만 그냥 진짜 방에혼자있는둥 무난하구요.. 동생밥도 잘챙겨주고 동생도스스로 잘챙겨먹습니다)

그냥 애들이커서 자연스럽게멀어지게두는방법뿐일까요?

만나면 저정도로는 안하시거든요..

딸램을 엄청 예뻐하시는데 전화안받으니 괘씸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