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의 약간 먼 친척분의 아내분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저도 반백살이 되었고 아버지의 지인들이 이번 년도에 벌써 암으로 2분이 돌아가시고 오늘이 3번째 입니다. 오늘 특히 돌아가신 여성분의 병명은 폐암이었습니다. 나이도 그리 많지 않으시고 일평생 백화점 판매 여사원님으로 근무하셨다고 하는데요. 왜 폐암에 걸리셨을까? 궁금 했는데 남편분이 일평생 골초였다고 가끔 집에 가보면 줄담배를 피고 담배연기로 힘들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는데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비흡연자시라서 저흰 이것이 당연한 환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감사하네요.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은 정작 골초이신 그분은 암없이 아직도 멀쩡하다는 것입니다. 유추해 보건데 어찌보면 아내분은 남편분의 간접 흡연으로 생을 달리하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부부라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방을 간접적으로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이 넘 슬프고 그 아내분은 혼자 살았더라면 건강하게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인생무상함을 느끼며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