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잘산다.

어떤 의미일까.

굉장히 추상적인 문장이지만,

대부분 돈이 많다로 치환해버린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잘산다는 건 물질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 인생 전체라고 본다.

돈만 많고, 가족 사이가 안좋은 사람.

돈도 많고, 가족 사이가 좋은 사람.

돈은 없지만, 가족 사이가 좋은 사람.

돈도 없고, 가족 사이도 안 좋은 사람.

나는 돈과 상관없이,

가족끼리 관계가 좋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이분은 참 잘살구나 느낀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가족끼리 무시하고 비난하는 사람을 만나면,

잘산다는 감흥을 1도 못받는다.

자신의 가족들을 하대하는 사람이,

나에게는 과연 존중감이 있을까.

결혼을 잘한다는 의미도

대부분 돈으로 결부시킨다.

결혼도 결국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가 좋은 사람들이

결혼을 잘한 거 같다.

관계 형성에는 존중과 배려가

정말 중요한 덕목같다.

내가 상대에게 예의를 갖췄는데,

상대는 나에게 무례함을 계속 보인다?

관계를 얼른 정리해야하고,

정리할 수 없다면 무시하면 된다.

그런 사람에게 화를 낸다거나,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다.

'네. 그렇게 사세요.'

무시가 답이다.

다름을 존중하지 않는다.

다름은 차이인데,

거짓과 틀림으로 상대를 단정지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가끔 내 생각을 말하면,

니 생각만 맞냐고 되묻는데,

나는 당신이 틀렸다는 답정너를 말함이 아니다.

'당신 생각은 그렇군요, 존중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이다.

서로의 생각이 같을 순없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같을 수가 있다.

나도 그럴 때가 당연히 많다.

아, 내가 지금 상대와의 다름을..

틀림으로 사고하려는구나.

얼른 자각하고 반성한다.

반성을 해야 성찰을 하고,

성찰을 해야 관계의 개선이 된다.

서로의 배려와 존중이

끊임없이 쌓여가는 관계가

가족이다.

그런 분을 뵐 때마다,

저 사람 참 잘살구나

느낌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