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시골 오르막길에 있어요..
몇달에 한번 그 오르막길을 낯선 사람들이 열심히 올라와요..잘 차려입고..
저희집 개부터 온동네 개들이 같이 짖어요..
거실에 있으면 누구세요~ 하고, 말씀 어쩌고 절에서 어쩌고 하면 관심없어요~하고 문잠가버려요..
종종 내방 다락방에 있는데 그러면 더 성질이 나요..
결혼 직후, 그때도 낡은 시골집에 세들어 살았는데 ㅇㅎ와 증인이 일욜마다 오는거예요..
나한텐 매몰차게 쫒겨나는데 남편은 경청이 습관이라 그냥 한 시간도 듣고 주스도 대접하고..그러니 다음에 또와요. 남편분 없냐고..
저희 남편 불심이 강하다..그런거 싫어한다 해도 안 믿고 또 오고..일욜마다..징글징글햤네요..
요즘은 절에서 종종 오는데, 저도 불자지만 제사 지내라고 돈 뜯을 목적인거 아니까.. 손사레 치고 보내요.
얼미 전에 ㅇㅎ와ㅈㅇ 이 또 왔다갔나봐요..
아들 혼자 있는데,
남편이 오니, 아들이 열심히 듣고 있었니봐요.
그 사람들이 가면서,
"중3인데 좀 어린거 같아요.." 했다네요..
ㅋ..바보같이 다 듣고 있어서 그런가~
무슨 종교든 조용히 쉬고 있는 집에 제발 찾아오지 말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