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 돌아가신지 3주 되었어요.
돌아가신날은 그렇게 눈물도 안나더니 지금은 가만있으면 아빠 돌아가신날만 생각나고
핸드폰 음성만 들으면 내가 왜 이렇게 짜증만 냈을까? 더 잘해주지 못한게 후회가 되네요
이렇게 갑자기 안좋아서 가실껄 미리 알았다면 내가 옆에서 병간호 해드릴껄..
폐암으로 11년 잘 버티시다가 올해 들어 계속 안좋아지시면서
딸 셋이 있지만 다들 하지 않아서 가까이 사는 제가 옆에서 들여다 본다고 저도 솔직히 힘들었어요
애둘 키우고 직장 다니면서 1년중 연차 휴가 반은 부모님 병원으로 사용한것 같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수고했다 고마웠다 소리도 못들어보고 ㅜㅜ
엄마 내가 요양원 안보내고 내가 챙길께 귀에다 크게 말하고 힘들면 아빠 가도 된다고 얘기한날
몇시간후에 제가 집에 다녀온 사이에 눈 감으셨어요
그말을 듣고 가시려고 버티셨는지 그말 한것도 후회되고 전화만 하면 짜증냈던 제가 너무 원망스럽고
눈물만 나네요
동생들이 좀 저대신 한번쯤 병원 동행 해주고 집에도 자주 찾아와줬으면 저도 덜 힘들었을텐데
아빠 돌아가실때 왜 그렇게 둘이서 대성통곡 하고 울었는지 엄마한테 효도 한다더니 3주째 한번도
오지도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