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20년차 공무원입니다

자산가치 없는 안오르는 역세권 아파트 하나있고

혼자라 그런지 돈 들어갈 일이 크게 없네요

또래들 보면 아이교육비에 주담대에

많이 허덕이며 살더라구요

연금은 나올거고 공제회 들고 있습니다

전문 자격증이 있어서 같은 직렬 퇴직하신 팀과장님

거의 재취업하셨습니다(건보료 폭탄 방지)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는 다 하고 살고 있습니다만

문득 40 이후부터 공허하네요

2, 30대까지만 해도 티비만 봐도 너무 재미있고

매사에 영혼(?)이 있었던거 같은데ㅋㅋ

컬러풀했던 그림이 점점 회색이 되어가는 느낌

나름 초년에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지금의 무탈함에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 감사일기도 쓰고 있구요

아이도 좋아하지 않고 외로움도 안 타는 성격이라

나이들수록 결혼 안 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모 용돈 듬뿍드리고 저 시간적, 정신적 여유있고

너무 홀가분하고 좋네요

지금 삶에 불만은 1도 없습니다

저는 무탈한게 바로 삶의 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그저 감사합니다

다만 조금만 성취감 느끼며 재미있게 살고 싶네요

혹시 저와 같은 증상 겪으셨던 선배님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갱년기인가도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