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주말부부.
남편 집에 못보던 좋은 비누가 있어 물었더니
회사 나이 많은 여직원이 주더래요
그런데 그냥 줬다고만 하면 될 것을
다른 동료 누구와 같이 한개씩 받았고
그 받은 사람과 남편은 오래 일한 직원들이라
둘만 주더라고 이렇게 부연 설명을 합니다
비누 하나 얻은 걸로 저렇게 긴 말이 필요한지 모르겠고
남편 자신에게 사적인 감정이 있어 준게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은 의도는 알겠으나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아마 남편이 그 여직원 업무 중 힘쓸 일이 있다보니
도와줬고 이후에도 가끔 도와주니 고마움에 준 것 같은데.
예전에 두어번 도와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둘이 직급 차이도 많고
괜한 오해 사지 않게 그일은 직접 하지 말고
다른 부하 직원들에게 시키라고 했는데
비누를 보니 여전히 지가 해주고 있나 봅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해 그러고도 남을 사람.
그리고 칠팔년전 다른 회사에 있을 때 미혼 여직원과
썸 관계로 지낸 것을 알고 난뒤 추궁을 하면
나 말고 다른 남자 직원들도 다 같이 만났고
그 사람들이 더 좋아했다고 하질 않나..
같이 어울리긴 했어도 이것도 거짓말 입니다
여직원이 먼저 남편에게 생일 선물을 했고
남편도 이후에 관심을 더 보인 것 같더군요
둘은 퇴사를 하고도 가끔 연락을 하고 있었고
그 여직원은 심지어 오래된 애인도 있습니다
제가 그래서 너네는 각자 아내 모르게 애인 모르게
그렇게 예전 직장 선후배라는 명분으로 연락들을 하는구나.
동성도 아니고 나이 차이가 20살 가까운 이성동료간에
그만 두고도 몇달에 한번씩 안부통화 할 일이 뭐가 있는지..
남편은 같이 어울렸다는 동료들 모임에 퇴사한 이 여직원을 불러
다같이 만난 적이 있고 이후에 여직원은 남편이 이직한 곳에도
찿아와 커피를 마시고 간 적도 있다네요
저는 남편 혼자 짝사랑인 줄 알고있다 그때 첨 알았어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것을.
남편은 원래 안그러던 사람인데 그 여직원 말고 이후에 또 다른 여직원과
가벼운 스킨쉽도 있던 정서적 외도 이후로 의심을 하니
아예 잔소리 자체를 차단하려는지 늘 저런식입니다
남편은 왜 저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