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결혼 17년인데 정말 공감돼요 😂 저희는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싸우는데, 처음엔 이게 정상인지 걱정도 했어요. 근데 은퇴하면서 남편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다 보니 작은 것들로 자꾸 티가 나더라고요.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시작해서, 성인 자녀들 문제로도 의견이 안 맞고, 남편 어머니가 남편만 편애하는 것처럼 대할 때도 서로 스트레스를 받고요.
다행히 싸울 때마다 조금씩 서로의 입장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완벽하게 이해하긴 어렵지만, 말을 좀 더 낮춰서 하고, 상대가 왜 그렇게 느끼는지 듣는 시간을 갖기로 타협했어요. 성인 자녀들 경계도 다시 정하면서 남편과 우리의 관계를 먼저 챙기려고 적응하는 중입니다. 한 번씩 싸울 때마다 둘이 좀 더 성장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