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79세시고 작년에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혼자사세요
근처에 시누네가 살아서 쌍둥이 아이들 애기때부터 일하는 시누 도와주며
나름 바쁘게 사셨네요
살림 엄청 신경쓰시는 편이고 음식도 잘하셔서
대형 냉장고2대 김냉3개 유지하고 사셨어요 지금도요
집에 tv는 4대랍니다
근데 이번에 작은 김냉하나가 고장이라고 냉동으로 넣어둔 음식 상한다며
냉동고를 또 사셨다는거예요
예전엔 저희집 반찬 많이 해주시고
아마 시누네도 그만큼 가져다 주셨을건데
요즘은 저희가 멀리 살기도하고
시누네도 아이들 다 커서 반찬소비가 많지 않거든요
근데 여전히 냉장고 가득 채운 먹거리가 사실 불필요해 보이는거예요
이번에 고장났으면 그냥 버리시지 그거때매 냉동고를 샀다는게...
남편이 통화하며 그걸 왜샀냐고 했나봐요
저한테 남편 흉보네요 지한테 돈 보태달라했냐며
그러기엔 남편이 용돈 많이 드리거든요
지금 집도 다세대주택이고 4층 주인세대 넓게 쓰시는데
아래층 월세가 조금 나오지만
저희는 그거 팔고 적당히 작은 아파트로 옮기셨으면 좋겠거든요
10억 한다는데 그걸로 현금화해서 쓰시면 되지 않나하는데
작은집으로 가기 싫다고 더 큰 다세대주택 대출받아 사고 싶다는거예요
월세받아서 대출이자 내면 된다고ㅜㅜ
돈이 많아서 그렇게 한다는것도 아니고
딱 집한채 있는데 대출이라니
나중에 너희 줄건데 생활비 더 달라는 말씀도 하세요
평생 하고픈대로 살고 시아버지도 다 맞추고 자식들도 엄마한테 꼼짝 못하고
좋은 팔자이신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