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 회사 다니는 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얼마 전에 팀장님이 정년 압박 때문에 퇴사하시고 새로운 팀장이 왔는데, 문제는 이분이 공장 출신이라 현재 팀 업무를 거의 모른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새로 오셨으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네요.
업무를 설명해주면 이해를 못 하는 건 둘째치고, 어제 설명한 내용을 다음날 물어보고, 심지어 1시간 전에 얘기한 것도 다시 물어봅니다. 메모를 하시는 것도 아니고 배우려는 의지도 잘 안 보이고요.
더 답답한 건 책임지는 건 싫어하면서 결정은 해야 한다는 겁니다. 결국 실무자들이 다 알아서 처리하고 팀장 결재만 받는 수준인데, 정작 결재할 때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같은 설명을 몇 번씩 반복하게 됩니다.
업체 미팅을 가도 난감합니다. 단가 인상 사유나 인하 사유를 설명해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하고 전혀 엉뚱한 얘기를 하니 옆에서 보고 있으면 식은땀이 날 정도예요.
인사팀도 상황을 아는지 팀장을 수시로 불러서 얘기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솔직히 팀장 한 명 때문에 팀 전체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런 인사를 한 회사도 이해가 안 가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아니면 진짜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건지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