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카페 봉사를 하고 있는데 웬 아저씨가 - 제 또래나 더 위 - 오셨어요. 우리 교회 교인은 아닌데
목사님, 사모님 - 사모님이 목사님 딸인데 사모님의 아버지 어머니까지 다 알고 있었어요. 간혹 그런 분들이 오셔서
역시 그런 분중 하나인가 하고 있었죠.
그런데 커피 두 잔을 연속 마시더니 자기가 뭐하는 사람으로 보이냐는 거여요.
그래서 건축이나 전기공사쪽이시냐고 했죠. 털털하니 그렇게 보였어요. 그런데 자기는 자연치유학 박사래요.
자연치유나 대체의학 전문가가 있는 건 알죠. 그런데 그 계통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제게 관련 증명서를 보여주더라고요.
학과는 없는데 대학원이 있다.... 좀 신기하죠?
그리고 시내에 건강원같은 걸 하고 있대요. 약팔이가 아니고, 음...... 체형교정사나 마사지사 비슷한 거 같아요.
첨 듣는 얘긴데
목과 어깨가 건강을 결정한다네요????? (그러고보니 과거 어떤 블로그에서 그분도 비슷한 사람같은데 척추가 모든 건강을 결정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네요)
그럼 전 틀린 건데...... 왜냐면 목 디스크도 좀 있고 늘 어깨가 뭉치고 결리거든요. 절 보더니 목 어깨가 안좋아보인대요.
그러면서 목이 심하게 안좋으면 숨도 잘 못쉰다고 하네요. 실제로 지인 한명이 목디스크가 심해서 죽음 직전까지 다녀오긴 했었어요.
교감신경이니 부교감신경이니 그게 목 어깨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하는 걸 한참 설명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누워보래요. ;;;; 당황스러웠는데 거기 아무도 없어서 그냥 대충 긴 탁자에 누웠는데 목이나 어깨 무슨 혈같은데를 찾아서 누르면서 여기가 더 아프냐 저기가 더 아프냐(대칭으로) 물어보더라고요.
신기하게 찾아냈는데 엄청 아프더라고요.
3군데 누른건데 그것도 1분도 안되게요. 무슨 추나 받은 거마냥 시원했어요.
(추나를 받아봤는데 진짜 너무 잠깐이고 물리치료 받는거 안좋아해서 안다녀요)
여튼 그 아저씨 설명이 상당히 자세하고 전문가 같기는 한데........ 이런 거 받아보셨어요?
혹시나 해서 여기 여쭤봐요. (요즘 세상이 험해서 조심해야 할 거 같기는 합니다)


저도 어깨랑 팔쪽 엄청 아팠는데 필라테스 강사가 한번씩 건드려주더니 엄청 시원하게 풀리긴하더라구요.. 근데 저런 아저씨가 지압점을 잘 알순 있으나..더군다나 아무도 없는데서..워워 전 안받을것 같아요
저도 좀 이상하긴 했어요. (사실은 제 딸이 옆에 있었어요) 그런데 교회분들의 지인인 것 같아서 담에 목사님께 여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