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 먹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친한 친구인데 갑자기 "너 요즘 왜 그렇게 연락 안 해" 하는 거예요. 서운했다고.
근데 제가 생각해보니까 최근에 제가 세 번은 먼저 연락했거든요. 4월에 꽃구경 가자고 먼저 연락한 것도 저고, 지난달에 국민연금 수령액 얘기 먼저 꺼낸 것도 저였어요. 그 친구는 한 번도 먼저 연락 안 왔는데 갑자기 제가 연락 안 한다고 섭섭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최근에 먼저 연락 많이 했는데" 하니까 "그건 그거고 요즘은 또 안 했잖아" 이러는 거예요. 제가 계속 먼저 연락해야 하나요. 친구도 가끔은 먼저 연락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 친구도 요즘 부모님 산책 모시느라 바쁘긴 해요. 그래도 저만 억울한 거 맞죠. 아니면 제가 너무 따지는 건가요.


그런 기분 정말 알겠어요! 일방적으로 먼저 손 내밀다가 갑자기 그런 말 들으면 완전 허탈하잖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럼 더 이상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싹 가더라고요. ✨
맞아요ㅠ 그 허탈한 마음 저도 너무 잘 알아요. 저도 예전에 친구 하나가 그랬었는데, 그때는 정말 섭섭하더라고요. 근데 시간 지나니까 '내가 왜 그렇게까지 했나' 싶기도 하고요. 이제는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한테만 마음 쓰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