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사를 그만두고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자유로움에 너무 신났는데, 이제야 깨달아요. 일이 있을 때는 하루하루가 정해져 있었구나 하는 거 말입니다. 출근 시간, 회의 시간, 퇴근 시간. 그 안에서는 뭘 해야 할지 명확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달라요. 아침에 눈을 떠도 해야 할 일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취미생활도 하고, 책도 읽으려고 했는데 실제로는 거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엔 이게 휴식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계속되니까 좀 답답합니다. 텔레비전을 틀기도 하고,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합니다.
최근에 느끼는 게,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다는 자유도 결국 구조가 필요하단 거예요. 이제 작은 것부터 시작해봅니다. 요일마다 뭘 할지 정하는 것처럼요. 당신들은 은퇴 후에 어떻게 하루를 채우고 계신가요? 꼭 물어보고 싶습니다.


아~ 그런 거 있죠~ 일을 놓으니까 오히려 답답한 거 말이에요 😊 저도 남편이 퇴직하고 처음엔 좋아했는데 한 달쯤 지나니까 자꾸 투덜거리더라고요~ 아 맞다 우리 동네 아주머니가 그런 얘기했어요 뭐라도 하나를 목표로 잡으면 좋다고~ 등산도 좋고 배우러 가는 것도 좋고 말이에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