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독립·취업·결혼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어제도 아들 방을 정리하다가 어릴 적 쓴 그림일기를 발견했는데, 그 순간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제 같은데 벌써 성인이 되어 자기 길을 찾아가고 있다니요.

부모 마음이란 게 신기해요. 자식이 행복해지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거든요. 취업 면접 떨어졌다고 전화 올 때, 결혼 준비로 바쁘다고 인사가 뜸할 때, 그 모든 순간들이 소중해 보여요.

이런 마음들을 직접 손으로 써서 편지로 전해드렸어요. 글자 하나하나에 응원이 담긴다는 걸 아니까요.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날 거라고 믿으면서요. 그게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마음 전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