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후반의 엄마를 처음 겪는 중.
엄마 본인 역시 70대 후반을 처음 겪는 중.
우리 모두 이번 생은 처음이니까요..^^
지난 화요일에 엄마가 화장실에 넘어져있다는
이모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가서
응급실 모시고 갔고, 이런저런 검사를 했지만,
다행히 골절도 없고, 모든 수치가 정상이셨어요.
어쩌면 젊은 사람들보다도 수치가 정상범위인데...
아마 넘어지셨을 때 충격으로 몸이? 근육이?
많이 놀랐는지, 2~3일동안은 몸을 마음대로
가누지를 못하셔서 정말 힘들었어요.
저도 일하는거 다 올스톱하고 같이 있었죠.
다행히 지금은 다 회복하셨어요..^^
가족력도 없고, 수치상으로는 건강하시지만,
팔다리에 힘이 떨어지셔서 걸음도 느려지고,
몸이 예전같지 않은 엄마를 보며
슬프....다기 보단 마음이 그냥 무겁고 무겁습니다..
하루 2번 이상 통화하고,
주말 이틀 중 하루는 가서 청소해드리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엄마와 더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하나,
내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그래서 나때문에 엄마가 기력이
빨리 안좋아지신건 아닌가 생각이 많네요..^^
오늘도 엄마 집에 다녀왔는데,
왜 그리도 발길이 안 떨어지던지..^^
더 가까이 이사를 갈 생각..
더 가까운 곳으로 이직할 생각..
오늘은 한의원을 다녀왔는데, 다음엔
영양수액 같은거 맞게 해드릴까 하는 생각..
그리고 훗날 이별에 대한 생각도......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인생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무슨 해답을 듣는다기 보다는... 경험담같은.
아니다, 아무 얘기나 다 좋아요..^^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가족분들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
(아, 가족은 엄마와 저 단둘입니다..^^
저는 미혼이고, 독립해서 따로 살고 있어요.
거리가 멀지는 않고 같은 서울.
여기에 인생선배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넋두리해본건데, 혹시 문제되면 말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