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든, 아이친구 부모, 동네 지인이든..저는 딱히 할 얘기가 없고 80~90% 들어주고 리액션은 잘해요 온 영혼이 들어있진 않지만요.​듣다보면 자기 주식자랑, 아이가 아직은 순진하단 자랑, 친정시댁 물려받을 게 있단 정보.. 같은거 아니면 아이가 이 정도는 한다는 뤼앙스, 잘 나가는 지인이나 아니면 들은 남얘기들.​저는 일단 자랑질을 한 스푼도 싫어하고 거북하고 행여 부러워할까 있는 자랑거리도 안 해요. 프사에 자랑질도 안 해요. 질투를 가장 경계하고요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게 사람이지 싶고요.속 터놓고 떠벌리지 못하는 답답함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만, 그만한 신뢰를 나눌 지인이나 친구도 아니라그런걸까요, 다행히 남편과는 동반자이고 베프예요.​나가서 수다떨면집중해서 리액션 하다보니 10에 8~9는 에너지 털리는 편이고 한 가지 흥미있는 분야 얘기가 화두가 되면 저는 그제야 입이 터지는 i 스타일이에요..​근데 E성향의 지인을 보면 동네 똥개마냥 이사람저사람 다 연락하고 만나던데 또 가만보면 사실 오래 왕래하는 사람은 그닥 한둘뿐 같아보이지만, 본인은 걸쳐걸쳐 다 안다식으로 말하는게.. 웃기면서도 어이없는게 속으로 제가 비웃게 되니, 저 역시 그런지인의 수다안주 될까싶어 깊은 얘긴 안 하게 되고요. ​저처럼 상대에 대한 기대치나 진입장벽이 높아 곁을 내줄 지인이 적어지는게 나이들수록 안 좋은걸까요?100에 2~3%어쩌다가 좀 적적하네 느낄까(물론 왕래하는 지인들은 몇몇 있으니) free time에는 혼자 혹은 말 통하는 남편이랑 떠드는게 속은 편한데요. ​궁금은 해서요, 지인들과 어떤 대화들을 나누시나요? 사생활 아이 단점 여러 속상한 점 모두 오픈되나요 아니면 적당히 눈치껏 간도 보며 가리면서 얘기하실까요?(저는 이런게 피곤해서 한번 입터지면 세상 정직하니 애초에 잘 얘길안꺼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