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검진에 복부초음파를 포함해 여러 항목을 추가로 받았는데, 복부초음파에서 신장에 혹이 발견되었습니다. CT를 촬영한 결과 신세포암 의심 판정을 받고 큰 병원으로 전원되어 수술날짜까지 잡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대장암이 있으셨지만, 설마 제가 암 진단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혹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로봇수술로 절개하면 된다고 병원에서 말씀해주셨고, 처음엔 크게 동요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큰 병원 의사 상담을 가는 날 배우자 없이 혼자 방문했는데, 당일 추가 검사가 여러 개 잡혀 있어서 혼자 이곳저곳 다니며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음날도 전신뼈촬영을 위해 또 혼자 가서 검사를 마친 후 직장으로 운전해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허하네요. 당신이 같은 상황이었다면 절대 혼자 보내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70대에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으면서 여러 추가 검사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정기적인 검진이 조기발견의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수술 잘 받으시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