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책, 원서 쌓아두고 읽어서 학원도 안다니고 영어를 참 잘 하던 딸이였어요. ㅠㅠ

친구도 없고 어렵게 친해져도 그게 1달지나면 멀어지는 아이에요. 카톡도 잘 안보고 답장도 잘 안해주거든요.

먼저 말거는 일도 없구요. 친구가 필요없대요.

집에서도 말이 별로 없고 다 물어봐야 겨우 대답해주는 편이고 식사할때는 웃으면서 곧잘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가끔 엄마엄마하면서 안기구요.

근데 말은 없어요.

그리고 조용한adhd가 있다해서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일단 성향은 이런아이구요.

일단 애가 전혀 활동적도 아니고 사교성도 없고..

사회생활이라는건 없거든요.

좋아하는건 애니, 만화 이런거에 빠져있는것 같구요.

근데 또 그걸 전공해서 해보라고하면 절대 싫답니다.

영어는 좋은데 영어만 잘해서 뭐하냐고 해요.

지금까지의 성적은 내신, 모의고사 다 비슷해요..

국어1등급, 영어1등급(영어는 항상 만점),

수학3, 과학3, 사회3, 한국사5 ㅠㅠ 이렇구요.

애가 국어영어는 공부를 안해도 잘되는데

다른건 너무 안된다.

자기는 재미없고 잘 안되는건 잘 되지가 않는다고해요.

참고 이겨내는 근성이 아예 어릴때부터 없었어요.

그래도 어느정도는 성실했어요.

학교,학원 가라면 가고 그정도.. 또 국어,영어는 숙제도 잘하고 성적도 좋았어요.

책과 원서 영어를 좋아하는건 너무 재밌어서 읽은거래요.

얘는 시험 전날도 공부를 전혀안하고 놀아요.

공부하는걸 별로 본적이 없고, 학원숙제도 매일 안해가요.

학원은 한맥,최선은 최상위반 다니고있고 수학은 1대1맞춤학원, 과학은 과외 이렇게 하고 있는데 다 그만두고싶대요.

자기는 그냥 앉아서 있다오는데 돈이 너무 아깝다네요.

저두 아깝네요;;;

그럼 뭘하고싶냐니까....? 직업으로 삼을건 전혀 모르겠대요. 모를수있지..

그럼 그래도 공부안하고 학원안다니면 시간이 엄청 남을텐데 뭐하고 싶냐니까 게임이 하고싶대요.

그럼 학교다녀와서 계속 게임하고 고등졸업하면 뭐할거냐니까.... 모르겠대요.

그래서 졸업하면 친구도 한명도 없는애인데...

매일 집에 있을거야?? 그러니까

아니~ 내가 산책도하고 쇼핑몰도 가지..

이런 대답을 하더라구요? ㅠㅠㅠㅠ

아니~ 대학이나 회사, 알바 등등 그런 사회생활을 안하고 지내겠다는거냐구~ 했더니....

응... 그러면 좋겠어..

이래요? ㅠㅠㅠㅠ

너무 답답해요... 대학도 아예 어문계열로 보낼 생각이었어서 사회랑 한국사만 좀 열심히 해주면 좋을거같은데.... 절대 하기 싫다하구요.

저는 대학 무슨 전망, 취업 이런거 생각없고

일단 아이의 생각과 경험넓혀주기, 사회생활 4년이라도 하면서 시간을 벌고 아이가 성장하길 바라거든요.

어쨌든 대학을 포기하고 그럼 요리학원 다닐래? 하니까 다 싫대요..

근데 공부를 아예 포기하고 다른길로 가는건 뭔가 인생을 포기한 느낌이 드나봐요. 그렇다고 공부를 하기는 죽어도 싫대요.

공부도 싫고, 친구도싫고, 말도 없고,

게임핸드폰만 하는아이, 근데 시간제한이 필요해서 정해진시간외에는 못하거든요.

그럼 그외 시간은 멍하니....시간떼우기 하더라구요.

그림그리기, 애니프린트해서 자르기, 털뽑기?

그런거 하면서 밤새 잠도 안자요.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살살 달래서 다시 공부를 하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