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성전자 글을 올리면서 제가 가장 강조했던 말이 있습니다.

좋은 기업이라는 말과 좋은 매수 자리라는 말은 다르다.

오늘 삼성전자 흐름을 보면, 이 말이 왜 중요한지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어제 글에서 저는 삼성전자가 아직 완전히 죽은 차트는 아니지만, 지금은 추격보다 확인이 먼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329,000원 부근 지지, 300,000원 이탈 여부, 370,000원 전고점 재돌파를 중요한 기준으로 봐야 한다.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329,000원에서 295,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하락률은 -10.18%입니다.

시가는 293,000원, 장중 저가는 292,500원, 고가는 315,500원이었습니다. 장 초반 강하게 밀린 뒤 315,500원까지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300,000원 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295,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흐름은 어제 말씀드렸던 기준과 정확히 연결됩니다.

어제 제가 “300,000원을 강하게 이탈하고, 그 과정에서 거래량 실린 음봉이 반복된다면 단순 조정으로 보기 어려워진다”고 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바로 그 300,000원 부근을 이탈했고, 거래량도 전일보다 늘었습니다.

오늘 거래량은 약 3,892만 주로, 전일 거래량보다 많았습니다.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는 것은 조용히 빠진 것이 아니라, 실제 매도 물량이 강하게 나왔다는 뜻입니다.

즉 오늘 하락은 단순히 “가격이 좀 내려왔다”가 아닙니다.고점권에서 매물이 실제로 출회된 날로 봐야 합니다.

어제 글에서 IBM 차트를 예로 들며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주도주는 신호 없이 무너지지 않는다.

가격이 흔들리고, 거래량이 커지고, 회복해야 할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고점권에서 변동성이 커진다.

오늘 삼성전자에서 나온 흐름이 바로 이 부분과 연결됩니다. 장 초반 갭하락이 나왔고, 중간 반등은 있었지만, 그 반등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300,000원 회복에 실패했습니다. 저가 매수는 들어왔지만, 위에서 기다리던 매물이 더 강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캔들을 심리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장 초반에는 투매가 나왔고,

중간에는 저가 매수가 들어왔고,

하지만 위로 올라가자 다시 매물이 나왔고,

결국 종가는 저가권 근처에서 마감했습니다.

이건 바닥 확인 캔들이라기보다 충격 확인 캔들에 가깝습니다. 특히 수급이 중요합니다.

오늘 외국인은 매도 쪽으로 잡혔고, 기관은 일부 방어에 들어왔습니다. 개인도 강하게 매수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기관이 받았으니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격입니다.

기관이 받았는데도 300,000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말은 외국인 매도와 대량 매도 압력이 그만큼 강했다는 뜻입니다. 기관 매수는 방어 요인이지만, 오늘 가격을 되돌릴 만큼 강한 방어는 아니었습니다.

우리 한국장에서는 이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미국식 차트 분석에서는 거래량을 많이 보지만, 한국장에서는 거래대금과 수급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특히 고점권에서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강하게 받는 구조는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 기업이라도 물량이 넘어가는 구간에서는 가격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제가 “좋은 회사라는 믿음이 차트의 경고를 가리는 순간, 투자는 판단이 아니라 미련이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 바로 그 문장을 점검해야 하는 날입니다.

삼성전자가 나쁜 기업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끝났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만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단기 추세에는 분명히 균열이 생겼습니다.

현재가 295,500원은 5일선, 10일선, 20일선 아래입니다. 20일선은 약 300,800원 부근으로 보입니다.

즉 오늘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한 번에 깨진 날입니다.

이 말은 단기 추세가 훼손됐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직 50일선, 100일선, 200일선 위에 있기 때문에 장기 추세 붕괴까지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단기 투자자와 추격 매수자는 오늘 분명히 경고를 받았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겁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기준을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내일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은 두 개로 보입니다. 첫 번째는 300,000원입니다.

오늘 무너진 심리선이자 단기 회복의 1차 기준입니다. 내일 300,000원을 다시 회복하고 그 위에서 버틴다면, 오늘 급락 충격을 일부 흡수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경우 303,000원~305,000원 회복 시도, 더 강하면 오늘 장중 고점이었던 315,500원 회복 여부까지 보게 됩니다.

두 번째는 292,500원입니다.

오늘 저점입니다. 내일 이 가격을 다시 깨면 오늘 저점 방어가 실패한 것입니다. 그 경우 285,000원대, 약하면 280,000원 부근까지도 열어두고 봐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300,000원 회복하면 단기 반등 시도.

292,500원 이탈하면 하락 2차 파동 경계.

315,500원 회복 전까지는 급락 충격 완전 해소로 보기 어려움.

300,000원 회복 전까지 신규매수는 신중.

어제 글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핵심은 결국 이것이었습니다.

하락했다고 무조건 사지 않는다.

올랐다고 무조건 팔지도 않는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어디서 멈추는지, 거래량이 어떻게 붙는지, 이동평균선을 지키는지, 전고점을 다시 돌파할 힘이 있는지다.

오늘 삼성전자는 그 기준에서 보면 아직 매수 확인이 나온 날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준을 더 엄격하게 세워야 하는 날입니다.

신규 매수자라면 내일 장 초반에 바로 들어가기보다 300,000원 회복 여부를 먼저 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보유자라면 무조건 던질 자리는 아니지만, 292,500원 이탈 여부는 반드시 봐야 합니다.

추가매수는 아직 이르다 보여지고요.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물타기하기보다, 300,000원 회복이나 저점 방어 후 반등 캔들을 확인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어제 IBM 차트를 통해 말씀드린 교훈도 오늘 다시 확인됩니다.

주도주는 준비 없이 태어나지 않고,

위험은 신호 없이 오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장기 추세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단정할 차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하락은 분명 단기 경고입니다.

여기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끝났다”고 겁먹고 무조건 던지는 것.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니까 빠지면 무조건 사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둘 다 기준 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오늘 시장이 우리에게 준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좋은 기업도 좋은 자리가 따로 있고,

좋은 기업도 매물이 나오면 흔들리고,

좋은 기업도 기준 없이 사면 그때부터 기도를 해야 합니다.

주식에서 중요한 것은 맞히는 능력만이 아닙니다.

틀렸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정해두는 능력입니다.

내일 삼성전자에서 볼 것은 딱 두개.

300,000원을 회복하는가.

292,500원을 깨는가.

그 사이에서는 예측보다 관찰이 먼저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차트 해석일 뿐이며, 투자 판단은 각자의 기준과 책임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저의 매매 기법은 장기.중기.단기,뭐 이런거 아닙니다.저는 추세 추종, 즉 돌파 매매를 합니다.다른 기법으로 매매하시는 분들과는 다른 의견이자 관점일 수 있으니 이점은 감안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회원님 모두 성투 하시기 바랍니다.^^

-GI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