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지나고 나니까 몸도 마음도 전이랑 달라진 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만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서, 요즘 우리 또래가 제일 많이 하는 고민들 한번 모아봤어요.

Q. 요즘 사람 만나는 게 예전보다 훨씬 피곤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 이거 저도 진짜 똑같이 느꼈어요. 갱년기 지나고 나서 친한 친구 만나고 와도 괜히 기운이 쭉 빠지는 거 있잖아요. 처음엔 내가 왜 이러나 싶었는데, 알고 보면 이게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오는 변화래요.

  • 친구 보기 싫다는 게 아니라 나를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신호예요
  • 관계를 줄이고 혼자 있는 시간 갖는 게 오히려 나를 지키는 거예요
  • 저는 그때부터 모임 수를 좀 줄였더니 만날 때 오히려 더 반갑더라고요

억지로 다 유지하려다 더 지치지 마시고, 편한 사람 몇 명이면 충분해요. 그게 맞는 거예요.

Q. 퇴직하고 나서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몸이 따라줄지 걱정돼요.

저도 그 마음 알아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내 나이에 괜찮을까?' 자꾸 주저하게 되잖아요. 근데 주변 보면 배달도 해보고, 산행도 다니고, 텃밭도 가꾸면서 오히려 더 건강해지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 무리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움직이는 게 제일 중요해요
  • 처음엔 가볍게 시작해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게 좋아요
  • 해보고 별로면 안 하면 그만이에요. 미리 겁낼 필요 없어요

그래도 새로 뭔가 시작하기 전에 내 몸 상태 한번 체크해두시면 마음이 더 편하실 것 같아요. 동네 내과라도 한번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 건강기능식품, 산삼 같은 거 챙겨 먹으면 진짜 도움이 될까요?

솔직히 저도 이것저것 다 먹어봤어요 ㅎㅎ 주변에서 좋다고 하면 괜히 혹하고요. 근데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이게 나한테 맞는 건가?' 였어요.

  • 내 몸 상태 모르고 무조건 먹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 주변에서 좋다고 해도 체질이 다 다르니까요
  • 저는 그냥 병원 가서 피검사 한번 하고 뭐가 부족한지 확인하고 먹기 시작했어요

뭔가 챙겨 드시려면 먼저 내 몸이 뭘 필요로 하는지 아는 게 순서인 것 같아요. 한번 검진 받아보시는 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Q. 기운도 없고 괜히 우울한 날이 많아졌어요. 그냥 나이 드는 건가요?

아이고, 저 그 시기에 진짜 힘들었어요. 딱히 슬픈 일도 없는데 괜히 눈물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근데 이게 단순히 '나이 드는 것'이라고 넘기면 안 될 수도 있어요.

  • 갱년기 전후로 호르몬 변화가 기분에 생각보다 훨씬 크게 영향 줘요
  •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 너무 오래 혼자 버티지 마세요

꽃도 가꾸고, 친구도 만나고, 좋아하는 거 하면서 기분 전환도 물론 좋은데요. 그래도 2주 넘게 계속 그런 기분이 든다면 병원 한번 가보시는 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부끄러운 거 아니에요, 진짜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