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하고 첫애가 애기였을때 애 유모차에 태워서 같이 동물원에 갔는데 저만큼 앞서가던 남편이 저를 누구엄마~~하며 부르는거에요. 처음 들어본 누구엄마 소리가 어찌나 싫고 서운하던지... 충격먹어서 싸우고 따로따로 집에 왔어요. ㅋㅋ 제 생각에는 한 10년이상 살고 애들도 어느정도 컸을때 누구엄마 누구아빠 하며 불려지는건 이해해도 신혼초에 누구엄마 불려지니 웬지 넘 이상하더라구요. 그후로 그렇게 부르지말라해서 서로 자기야~ 부르고 있긴 한데 이제 나이도 서로 먹을만큼 먹은 마당에 그것도 좀 오글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신혼초에 가족동반 야유회에서 어떤 나이지긋한 사장님께서 부인을 영이야~영이야~ 하며 부르시는데 그게 그렇게 부럽더라구요. 부인분께 여쭤보니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부르신다고... 이제사 남편이 제 이름을 불러줘도 넘 어색할거 같긴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