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사이 안 좋아요.
평생 이기적이었어서 걍 기대도 안하고 서로 대화도 잘 안하고 각방 써요.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 셀린느 버킷백을 국내 면세서 사왔어요.
저는 싫어요. 마음에도 안드는데 2백도 넘는거 들고 다니기 싫어요.
어제 카톡에 찰스앤키스 지갑 사진 보여주며 애들거 사갈까 하길래 애들이 자기네 스타일 아니라고 싫다고 했고 저도 분명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했어요.
누가 이 나이에 원치도 않는 가방 사오면 좋아라 하나요. 제가 원하는 가방을 아는 것도 아니고.
자기 맘대로 가방을 왜 사와요. 다 취향이 있는건데.
평소에 안 예쁘다 생각한 가방이구요.
왜 이것도 지맘대로 사와서 생색내려고 하는지.
그럴바엔 돈이나 주지.
저 휴직중이라 월급 아주 조금 받는데 애들 학원비랑 생활비 내느라 마통 천만원이예요.
돈있으면서 주지도 않고.
옛다. 하고 거지같은 가방 던져주고.
진짜 짜증나서.
지가 사오면 제가 감동할줄 알았나보죠?
지가 들고다니든지 어쩌든지 가방 남편방에 갖다 놓으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