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이 아주아주 예민한 편이에요 안구건조증 눈다래끼 달고 살고요.. 컴퓨터 많이 쓰는 일 오래 해서 눈이 늘 따갑고 피곤해요 결혼하고 약 10년 정도 시댁에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데 늘 파썰기가 제 차지였어요 제가 막내며느리라 그랬나봐요 파 썰면 눈물이 정말 뚝뚝 흐르고 말할 수 없이 괴롭더라구요 친정이었으면 '엄마 나 눈이 너무 매워 파는 엄마가 썰어줘' 라고 했겠지만 시댁에서는 어려우니 그런 말도 못했어요 (내가 매우면 상대방도 맵겠지 하는 마음) 눈이 너무 아파서 떠지지가 않아서 진짜 파만 썰면 고문 당하는 것 같았는데 제가 그렇게 눈물 흘리고 괴로워해도 아무도... '내가 할게 너는 다른 거 해' 그런 말이 없더라구요 단 한번도요. 이제 시부모님들이 돌아가셔서 시댁에서 파썰기 안해도 되지만 집에서 요리 하며 파 썰 때면 (집에서는 미리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만들고 물안경 쓰고 하니 좀 나아요) 옛날 생각이 나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가족
며느리가 파 썰면서 눈물 뚝뚝 흘리면 어떻게 하실 거에요?
🌿강아지집사·1일 전·👁 370
💬 댓글 5
🌱알뜰맘· 1일 전
옆에 ㄴㅍ이 있으면 도와달라고 하고. ( 남자가 주방에 들어오면 머 떨어져! 라고 소리지르심. ㄴㅍ이 무시하고 도와줌. 집에가서 마눌 짜증 듣는거보단 나으니까) ㄴㅍ이 없으면 우는 소리하며, 어머니..너무 매워서 썰기 힘들어요 ㅠㅠ 도와주지 않는 시엄니라면 좀 이따 썰게요 하고 자리를 잠시 뜰거 같아요
🌱헬스덕후· 1일 전
시엄니가 무심하거나 속으로 그까거 갖고 징징대냐 속으로 욕했거나 둘중 하나 겠네요. 여튼 며늘 사랑 못받는 시엄니신듯요. 시집살이 고생하셨어요. 즈 시부모님은 100세 사실듯요
🌱체력왕· 1일 전
남편이 해줬을거같아요 안해준다면 수경 준비해가거나 집에서 미리 썰어갈거같아요
☀️오후햇살· 1일 전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몰라요~! 도저히 시어머니께 말씀 드릴수 없었다면. 수경을 준비해 가서 내눈을 보호하던가. 남편한테 돌아가면서 하자고 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혼밥일기· 1일 전
전 이거 못하겠어요 딴거 할게요 했을거 같아요 어머니는 엄청 미안해하시며 다시는 파 써는거 안시키셨을듯요 넘 좋은 시어머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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