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명한 글 있었잖아요?
서비스직 3년 했더니 화가 너무 많아졌다는 글이요.
제가 딱 그래요.
원래 되게 소심하고 조용하고
부당한 일 당해도 아무말 못하고 미안하다고 넘어가고..
누가 나 무시하는 거 알아도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하하 웃고 넘어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서비스직을 오래하면서 정말 성격이 변했어요
화도 너무 많아지고, 길에서 막 싸우게 되고,
한마디를 안 지려고 하더라고요..
정말 흔히 말하는 쌈닭이 됐어요.
어느 정도냐면.. 길에서 약간 꾸물거리는 사람을 보면
실례합니다 하고 지나가면 되는 걸
막 그 사람을 때리고 밀치는 상상까지 해요
심각하죠...ㅠㅠ 병원에서 약도 먹고 있는데..
정말 힘든 일은 많았어요
욕하는 손님 안 깎아준다고 저급하다는 손님
성희롱에 외모 평가에 갖은 비하까지...
게다가 서비스직은 다들 스트레스가 심하다보니
일하는 직원들끼리도 서로 계속 갈궜거든요
돌이켜보니 직장동료들한테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원래 사람도 좋아하고 정많은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싫습니다
저 같은 분 있나요?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