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사정이 좀 어려워서 친정에서 지원을 많이해주세요
친정이 그렇게 넉넉한건 아닌데 부부 사이가 좋으시고 자식한테 바라는게 하나도없으세요
노후준비도 다 되어있으세요
근데 남편은 원래 저 만나기 전부터 계속 가정불화가 심했고
그거때문에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었어요 둘다 벌이가 시원치않은데
금전적인 것들도 요구를 많이 하셨었고요
십대때 아이를 낳으셔서 시댁부모님이 저희랑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는데
연로하신 저희 부모님보다 더 모셔다녀주길 원하세요
거동이 불편하신것도아니고 저보다 관절이 더 튼튼해보이시는데
그냥 대접받길 바라시는거같애요
돈문제랑 뭘 자꾸 바라는문제로 남편이랑 크게크게 싸우는 날이 많아요
저는 크게 싸우고나면 일주일이 몸이 아파요
이러다 뭔 병걸리겠다 싶을정도로요. 새치도 많이 났어요.
남편은 아무리 싸워도 코골며 3초만에 잠을 잘 자요
결혼전에는 다른사람이랑 이렇게 큰 소리내면서 싸워본적이없어요
본인 부모님한테 좀 더 잘해주면 안되냐는데, 제가 못하는게 아니예요.
그냥 필요할때만 찾아뵙는것 뿐이죠. 왜냐면 만나면 맨날 돈얘기 바라고, 툭툭 내뱉는 말들이 스트레스라
자주는 못찾아뵙죠. 그건 인간관계에서 당연한거 아닐까요?
저를 별로 존중 안 하시는데, 티 안내고 필요하실땐 찾아뵙는거(생신 명절) 만해도 감지덕지 아닌가요?
원래 저는 저에 대한 존중이없는 사람은 단칼에 안 만나는편인데, 이것도 남편봐서 비위맞춰드리는 겁니다.
저희남편은 막상 친정한테 본인이 하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명절때 저 따라와서 밥 사주시면 얻어먹고 집에오는거요. (생신 남편 안챙김. 저는 시댁 챙김)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따로 전화나 만남 같은걸 전혀 요구하지 않으세요. 돈도 당연히요.
시댁이랑 완전 반대요.
남편 감기걸렸다고하면 몸에 좋은거 보내주시고 그런걸로 생색내신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남편 컴퓨터 모니터도 망가졌다고하니 바꿔주시고, 의자도 허리아프지 말라고 바꿔주시고. 그냥 사위생각뿐입니다.
혹시 능력차이가 심한가 생각하실수있는데,
저희남편 한달에 최저시급정도의 월급 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랑 비슷해요.
그니깐 남편이 조건이 좋아서 잘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사위라서 이뻐라 해주고 잘해주는거예요.
근데 시댁에서는 바라기만해요.
남편은 왜 자기 부모님한테는 제가 연락하길 바라고 자주 찾길 바라고 그럴까요?
부모님이 그렇게 가스라이팅 시킨걸까요?
효도 강박이 매우 심해요. 시부모님이 저희 부모님보다 10년이상 젊습니다.
나이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남편이 생각을 바꿀날이 올까요 ? 살다보면 나아지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