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부러워요....
명문대 졸업한 사람이 부러워요....
아들 가진 사람이 부러워요...
날씬한 사람이 부러워요....
키크고 예쁜 사람이 부러워요...
피부 좋은 사람이 부러워요....
여러 답이 있겠죠?
저는 "어머니를 사랑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에? 그건 당연한 거 아냐?
굶으면 배고프듯
좋은 일 생기면 기쁘듯
싫은 일 생기면 짜증나듯
잘 생긴 남자가 멋지다고 생각하듯
예쁜 여자를 보고 우와 예쁘다 생각하듯
네 저는 그 당연한 걸 몰라요
언제부턴가, 미취학 때부터? 아니, 태어나면서 부터, 아니 태아였을 때부터
나는 엄마를 증오해요
50살이 넘은 지금도 가족관계증명서 확인하며 저 여자가 죽었나 확인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만큼은 최후의 보루인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그 어떤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고, 그 어떤 사람이 미워 괴롭고, 그 어떤 사람에게 피해입고,
돈이 모자라 가난하고, 아프고, 남자관계가 어렵고,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져도,
엄마만큼은 아~ 내 엄마야~ 어무니~ 오마니~ 할 수 있는 사람들
정말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더 슬픈 건 뭔지 아세요?
제가 그런 엄마가 못 되었다는 점이예요
제가 친엄마에게 느낀 걸
저도 딸에게 물려줬다는 거예요
이제 우리 딸에게는 다시 잘 해줄려해도 해줄 수가 없어요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 어려웠는데
말 뜻은 몰라도 이제는 알 수 있어요 느낌으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