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남편이 퇴근하면서 "오늘 뭐 먹었어"라고 물었는데, 아침에 계란말이, 점심에 국수, 저녁에 된장국을 먹었다고 말하는 내 목소리가 참 담담하더라고요. 특별할 것도 없는 하루인데 세 끼를 챙겨 먹고, 아프지 않고, 누군가 그 말을 들어주는 것. 그게 다인가 싶으면서도,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