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2세신데 작년까지는 기억력만 떨어졌지 생활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치매진단은 몇년전 받았지만 비교적 잘 지나가셨어요.

양로원 직원들과 고스톱치시고

주일예배. 기도도 제일 잘하시고

그러셨는데

3달전 넘어지시며 갈비뼈 여러개 골절되시고

요양병원에 계시게 됐어요.

낮에, 특히 제가 가면 조용하시고

이거저거 기억도 좀 하시고

그러시다가 밤만되면 소리지르신다네요 ㅠ

어제는 가서 식사도움드리고

과일도 드리고

손톱. 발톱도 깎아드리는데

이러시더라구요.

제 아버지가 60 에 돌아가셨어요

그 아버지를 꿈에서 만나셨는데

여기 참 좋다고 어서 오라고 그러셨다면서

내가 하늘나라가면 너희 아버지 만날수있냐고 물으십니다.

물론이라고 했더니

그럼 나 하늘나라갈때 예쁘게 화장해주고 예쁜옷 입고 갈테니 그렇게 해달라고 ㅠ

아버지가 꽃 좋아하셨으니까

꽃도 많이 해달라고 ㅠ

뭔가 예감을 하신건가 싶어서 가슴이 쿵 내려앉더라구요.

담당간호사님은 웃으세요.

혈액검사 해보니 제일 깨끗하시고

식사도 잘하셔서 가시지 않을거 같으니

걱정 말라고 웃으시네요.

그 연세에도 아버지만나면 예쁘게 보이고 싶으셔서 그런말씀 하시는거보고

참 ...

102살 엄마도 여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