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만성 어지럼증이 있어요. 이석증이 다시 재발해서 지금 누워 있어요
여름에는 좋아져서 조깅도 살살 하기도 했는데..
대졸에 나름 대기업도 다니다가 아이둘 열심히 키우려 전업주부이고, 두 아이는 건강하고 착하게 사교육 없이 공부도 잘 해요. 조직생활이 적성에 맞지도 않고요.
외벌이라 소득이 넉넉치 않지만 남편은 직장도 열심히 다니긴하는데 워낙 인싸라 매일 술을 마셔요. 가장 큰 갈등거리. 술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도 있었고요. 면허 취소도 2번. 그래도 못 끊는다는..불러내는 친구도 많고 집에서 혼자 반주도 매일 해요.
아내의 불만이 술인건 아는데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수 없이 마셔야한다가 뿌리 깊어요.
부부나이는 50대 중반인데 저러다 언젠가는 병 난다고 경고해도 요지부동입니다.
작년에는 제가 담낭 제거 수술도 해서 소화기적으로도 약하고 어지럼으로도 심적으로도 우울 무기력한게 문제예요. 아이들이 엄마 분위기 닮아 갈텐데..
시댁은 제사 많은 시골인데 저희는 차남. 장남네가 다른 형제와 상의 없이 몰래 수억 땅을 증여 받아갔어요. 몇달후 들켰고, 그러면서 맏며느리는 늘 돈 없다 집 없어 살기 힘들다는 우는 소리를 늘상 합니다. 맏며느리 친정도 부자라 강남 고곱 아파트 받고. 저희는 지방서 임대 아파트 사는중.
이후로 형님이라 부르지 않고 상대하기 싫어요. 그런지 3년이 넘었어요.
저는 몸이 안좋아 운동도 어렵고, 매일 술에 쩔어사는 남편, 이기적인 시댁. 전업하느라 경력단절된 나. 알바하기도 힘든 체력. 알바하다가 귓병이 더 심해짐. 갱년기 우울증도 보태진건가ㅈ싶고.
귀 짅료 받으러 이빈후과서 갑자기 울컥해서 눈물바람.
우울증 약 먹어야할 정도죠.
2년전 복용도하고 심한 불면증에 졸피뎀도 2년 먹었는데 중독되는거 같아 끊었어요. 요즘은 멜라토닌이나 신경안정제 먹고 잠은 잡니다
아이들이 곧 대학 가면 빈둥지증후군으로 더 심해질지 아니면 내 살길 찾게 될지.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해도 도통 찾아지지 않아요. 어지럼으로 제대로 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50대에 죽음을 생각합니다. 아이들 자리잡으면 그때. 편안하게 잘 큰 고통 없이 죽기를 바랄뿐. 웰다잉에 대해 영상도 보고 책도 찾아봅니다.
자식들 다 출가하고 노동력도 변변찮은 60대 이상의 사람에게 어떤 받을수 있는 정책이나 삶의 노하우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