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한 정식 한 상파에요

좍 늘어놓고 이 것 저 것 다 먹는 거요

여럿이 음식점 가면 사람 수대로 여러 종류 시켜서

판 깔아놓고 같이 나눠 먹어야돼요

그래서 파인다이닝, 부페 격하게 싫어해요. 

저는 제 메뉴 저 혼자만 먹고 싶어요. 

어제도 둘이 자장면 집에 갔는데

제 메뉴를 먹고 싶어서 환장 하는 거에요

미리 덜어주지도 않고 먹어보란 말도 안 하고

코 박고 먹었어요. 

남편이 본인 메뉴 대충 먹더니 그 그릇을 저한테

슥 미는 거에요.  그만 먹고 제 그릇 달라는 거에요

안 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게 하는 게 맞나 싶어서

그냥 제 그릇 넘겨줬어요.  

부부커플중에 남편과 성격이 비슷한 부인이 있는데

그 부인도 메뉴 골고루 시키라고 난리거든요.  활달하니까 사람 좋다는 소리 듣는 사람들이고요 

나눠먹기 싫고 내 거 내가 먹는거, 제가 인색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