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여전히 말을 안합니다.

휴....두달이 넘어가네요.

대답만 간신히 네.아니요.괜찮아 ㅠㅠ

이렇게 세가지로 돌려막기 해요.

그 착하고 친구같던 아이는 어디갔나요.

수능보면 돌아올까요?

요즘 어찌지내는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이러는거 사춘기일까 아직도 궁금해요.

개학해서 학교는 다니고

밥주면 잘 먹고

다니던 운동두 다녀요.

본인 하던 루틴은 합니다.

왜 소통만 단절한건지 ㅠㅠ

엄마아빠가 그냥 웬수같나은 느낌 ..

말시키지 마라고 눈빛과 얼굴에 쓰여있어요.

심리상담 같은거 한번 가보고 싶은데

말도 못꺼내요 ㅠㅠ

사고는 안쳐서 다행이지만

이것도 답답할 노릇이네요.

저는 여전히 시도때도없이 울컥하고

게다가 불면증이 걸린듯 합니다 ㅠㅠ

간신히 잠들어도 몇번을 깨고

날이 새었네요 ㅠㅠ

늘 불안하고 초초하고 슬픈거 같아요.

가슴에 돌덩이...

처음엔 살수 없을거 같았는데

이런상태로 두달넘는 시간은 갔네요.

아들 덕분에 못먹어서 살도 좀 빠졌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