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치고 토요일 오후에 전원주택으로 합류한 남편..

그 날따라 넘 반가운 거에요~ ㅎㅎ

저는 피곤해서 잠시 낮잠을 자고 있는데.. 남편이 밝은 얼굴로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어~~ 왔어! 잘 치고 왔어? 그러면서.. 평소에는 안그러는 데.. 제가 두 팔로 안아달라는 포즈를 취했어요" ㅋㅋ

물론 포옹을 하지는 않았구요.. 왜냐? 남편 팔에는 짐이 있었고~ 안아달라고 한다고.. 바로 안아주면 갱상도 남자가

아니죠 ㅍㅎㅎ

암튼...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스킨십 별로 없는 부부입니다... 아.. 제가 미쳤나봐요~~ 대낮부터 헛소리를 자꾸 하네요..

남편은 오자마자 나무 다듬고 일을 했어요.

저녁 먹을때쯤.. 남편 직원한테 문자가..

그 직원이 '코로나 확진' 이라네요..

남편과 같이 붙어있는 직원이구요...

이때부터 걱정.. 남편은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 했더니 '음성'

어제 서울 올라와서 검사했더니.. 또 '음성'

근데.. 한참 뒤에 저녁에 보니.. 두줄... 헉 ㅜㅜ 망했다..

어제 밤부터 화장실 딸린 안방에서 남편 격리시작

저는 남는 방에.. (지방에서 자취중인 큰아들방)

오늘 병원 갔다오니.. 당연히 양성이죠 뭐.

어제 저녁부터 소독약도 뿌리고 환기도 시키고..

오늘도 남편방 아들방.. 따로따로 밥차리고 그릇 소독하고

암튼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남편 먹일 죽이랑 과일사러 잠시 나갔다오고..

밥을 몇번을 차리는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넘 힘드네요~~~

울 부부만 있으면 그냥 간호해줄텐데.. 둘째가 있으니.. 저라도 안걸리게 조심하고는 있는데..

금토 같이 한방에서 잤으니.. 저도 곧 양성 나올수도 있고

현재는 저는 증상은 없어요..

이제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고 있어요..

아 힘들다~~~~

버티다 버티다... 이제 코로나가 코앞에 다가오네요 ㅜㅜ

남편도 빨리 나아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저한테는 안오고 갔으면 좋겠는데... ㅎ

좀전에 남편방에 비타민물과 과일 넣어주고~

이제 저도 당보충!! 원래 쨈 잘 안발라 먹는데.. 당분이 필요해요~~

이쁜 스벅잔에 커피 한잔과 빵! 그리고 이쁜 동생이 선물해 준 아로마~~ 목 뒤에 문질문질~~피로야 가라!! ㅎ^^♡

자다가 핸펀을 보니 남편이 1시전에 톡을... 자나? ㅋㅋ 너무 아픈가 싶어서 왜? 냐고 물어보니..

약 먹고 열이 내려서 기뻐서 톡을 했나봐요~~ ㅎㅎ 전 비몽사몽... 이모티콘 보내고 다시 잤네요 ㅋㅋ

이제.. 좀 쉬다가

둘째 사회복무 출근 시키려면 또 밥준비 해야겠네요..

아~~~ 어디 나가고 싶네요. 환자를 두고 갈 수도 없고..

여러분들도 추운데 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