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생각이 "오늘 뭐 먹을까"거든요. 혼자니까 내 입맛대로만 하면 돼. 어제는 밥 안 하고 요거트만 먹었고 오늘은 계란말이 3개 구워서 먹었어요ㅋㅋ 근데 이게 진짜 자유로워요. 누가 "밥은 뭐 해?" 이러지 않으니까.
요즘 나이 들수록 아침을 천천히 먹게 되더라고요. 해가 잘 드는 거실에 앉아서 뜨거운 커피 마시며 핸드폰질하다가 밥 먹고. 예전엔 이게 외로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내 시간이에요. 뭐 어때요. 혼자 먹는 밥이 제일 맛있거든.


진짜 그 마음 알아요. 저도 지금 혼자 살면서 느낀 게 그거예요. 예전에는 식탁에 누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뭘 먹고 싶지?" 하면서 고르는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하더라고요. 햇빛 드는 거실에서 천천히 커피도 마시고, 서두를 필요 없이 내 페이스대로 먹는 거... 그게 진짜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