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교직에 있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부모님, 처부모님, 처형네, 우리 형제들, 우리집 까지 전현직을 포함하면 두자릿수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부교사도 있고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부부교사(예전에는 맞벌이 부부가 지금 보다는 적을 때) 연금을 합하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했었네요.

예전에야 어쩌면 지금 처럼 금융투자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주로 부동산 투자 정도가 전부 처럼 느껴질 때 였지요.

이제 제가 퇴직을 생각해야되는 나이가 되고 보니,

부부교사연금이라고 해봐야 700만원 정도이네요.

(이게 그래봐야 인지 그렇게나 인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물론 부부교사가 연금만 가지고 있겠습니까?

공제회 장기저축도 있고, 또 절세를 하기 위해 개인연금이나 IRP도 들었을 테고,

그러면 적어도 월 1000만원 정도의 소득은 만들었겠지요.

여기 카페에 보니 닉네임으로 '월 1000만원'을 뜻하는 아이디가 제법 보이네요.

월천여사, 월천, 월1600?, 월천도사? 등등

어느 사회에서나 빈부격차가 당연히 크고, 직업적 차이도 클 것입니다.

제가 봐서는 여기는 자신이 큰 부자라는 것을 밝히는 분은 거의 없는데,

거꾸로 자신은 아니면서 부자인척하는 사람에 대한 경계와 미움은 대단하다는 것을

가끔 느낍니다. 저주성 폭언이나 온라인에서 증빙없이 과장한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부부교사, 부부 공무원, 또는 비슷한 커풀(공무원+교사, 공무원+타직종 공무원 등등)이

점차 많아지는 것은 어쩌면 안정성을 원하는 젊은 사람들의 특성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본 현재 물가로 연금만도 600~700만원은 쉽게 되는거죠.

그러면 다른 것 조금만 더하면 부부합산 월 1000만원의 소득이 되구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공무원(고위직급 제외)과 교사가

월급여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근무년수가 안정적이다는 특징은 있겠지만요.

여기 액수 이야기만 나오면 평균 자산이 얼마며, 평균 생활비가 얼마든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저런 면을 본다면, 필요한 또는 사용가능한 월금액이 200만원, 350만원인 분들도 있지만,

1000만원, 2000만원이 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녀결혼이나 이런 부분에서 노후에 재산의 손실도 있겠지만,

연금말고 평생 모은 재산이 어찌 없겠습니까? 정상적으로 생활했다면 말입니다.

저는 제 이웃에 교직, 공무원, 기업 근무자(특히 엔지니어나 개발자)가 많아서 그렇지만,

대기업, 중견기업 부장, 임원, 연구소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의사, 변리사, 법무법인, 교수,

대형 식당이나 프랜차이즈 운영하는 분들,

사업가, 건물 소유 임대업자, 따지고 보면 훨씬 더 많은 부유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한강변 뷰 좋은 아파트, 대도시 길거리 마다 넘치는 크고 작은 빌딩들, 도시 곳곳에 너무 많은

의원, 병원, 치과 등등

그분들은 어쩌면 현직에 오래 머물러기 때문에 금융소득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도 있겠습니다.

건물 하나 가지고 있으니 그리 크지않아도 월 소득 3000만원, 5000만원은 쉽더군요.

자기건물 가진 의사는 다른 의원, 약국 세 받고, 자기 의원 돈 벌고,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골프장 사우나에 가 보면, 젊은 친구들이 가게나 사업 맡기고,

골프치고, 의사들 중에서 여유있는 분들은 일주일 중 하루는 골프 치는 날로 하고,

비싼 골프 회원권 사니 또 그 놈이 올라서 재산 가치가 오르고^^,

여유롭고 좋은 차 타고 다니고,

좋은 아파트에 사니, 또 재산가치 상승이 더 빠르구요.

세상은 공평하지 않지요^^

재미있는 생각을 해봤는데,

서로 맘 상하지 않게,

우리 카페에 다음과 같이 방을 만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월 500만원 목표인 그룹,

월 1000만원 목표인 그룹,

월 2000~3000만원 목표인 그룹,

그 이상 이미 달성했거나 목표인 그룹

제가 70까지 일한다고 했더니,

몇몇 사람은 비꼬면서 형편이 좋지않으니 돈을 벌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인생에서 노는 행복을 모른다고 합니다.

어쩌면 불행한 사람은 돈만 벌려고 직장을 다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제 직업과 관련된 일에 매우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예퇴직이나 직장 스트레스(저도 직장 스트레스가 전혀없지는 않지만)를 호소하면서

파이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어떤 부분에서는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70까지 일하더라도 행복하게 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