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치매가 있으셨고,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처음에는 진주에 혼자 계신 아버지를 큰오빠가 사는 곳으로 모셔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다른 지역에 살던 언니네가
자기가 진주 아버지 집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모시며 살겠다고
해서 아버지 살던곳에 사시는게 좋으니 그러라고 했고
대신 형제들은 그 마음이 고맙고 하니
부모님 공동명의 아파트 어머니 상속분을 언니에게로 해주었고
아버지 돌아가시면 아파트는 언니 주기로 이야기했어요.
아버지 연금에서 매달 150만 원을 생활비로 쓰라고 했고,
관리비, 가스비 등 생활공과금도 아버지 돈으로 부담했어요.
큰오빠도 2주 간격으로 주말에 진주가서
아버지 돌봐 드렸고 목욕탕에도 가고
아프셔서 병원입원했을때 휴가내고 병간호도 했어요.
그런데 들어가 산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언니가 "아버지가 소변 실수도 종종 하신다며 씻겨드리는 것도 더 힘들어 질거고
큰오빠가 남자니까 모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하면서
아버지를 모셔가라고 했고 그렇게 하기로 해서 2월말에 모셔 오기로 했는데
2월초 아버지께 뇌출혈이 와서 병원에 입원하셨고, 재활병원에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5개월 넘게 계셨어요.
그 기간 동안 언니는 "내가 거의 매일 병원에 가서 아버지를 찾아뵙고 먹을 것도 사다 드리니 생활비 150만원은
계속 쓰는 것이 맞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버지는 치매가 더 심해져 재활이 어려워졌고, 병원에서 퇴원을 권했고 퇴원하는 날 가보니 인지도 많이 떨어지셨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와상 상태였어요.
형제들은 그 모습을 보고 다른 환경의 큰오빠 집 보다는
사시던 곳 본인 집이 더 나을듯 해서
그래서 언니에게 "아버지를 다시 진주 집으로 모시면 어떻겠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어요.
결국 아버지는 4시간 정도 떨어진 큰오빠 집으로 모시게 되었어요.
현재도 언니는 아버지 집에서 계속 살고 있고, 큰오빠가 아버지를 모시면서 생활비와 병원비 등을 관리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아버지 상태가 더 나빠져 형제들 사이에서 요양병원으로 모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언니는 "병원으로 모실거면 사투리도 같이 쓰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좋다며 진주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했어요.
하지만 현재 아버지는 인지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자식 얼굴도 자주 알아보지 못하시는 상태예요.
그런데 언니가 작우나어빠에게 전화해서 "큰오빠가 아버지를 잘 돌보지 못해서 상태가 더 나빠졌다. 그러니 진주 요양병원으로 모셔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해요.
작은 오빠는 아버지가 또 다시 힘들게
이동을 할 필요없이 큰오빠 사는곳 요양병원을 알아보고
큰오빠가 힘들다고 할때 그때 언니가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본인이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해서 형제들이 재산과 생활비까지 배려했는데, 1년도 되지 않아 힘들다며 큰오빠가 모시고 가라고 하고 지금은 작우나어빠 저에게도
큰오빠가 집에서 잘 돌보지 않아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며 진주 요양병원에서 아버지 상태가 더 나빠졌다고 말하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아요.
아버지 힘들게 왔다 갔다 할 필요없고
오빠사는 지역에서 요양병원 가시면 되지..
언니는 왜 이러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