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퇴직을 앞두고 연금을 정리했어요. 퇴직연금이 국장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수익률은 좋았는데 급격한 상승이 자꾸만 불안하더라고요. 급등은 급락을 수반한다는 시장의 논리를 알고 있으니까요. 최근에 지수가 8,000을 찍고 환율이 1,500을 넘기는 와중에 외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를 보면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마켓 타이밍을 맞출 수 없으니 이쯤에서 퇴직연금, 개인연금, 개인IRP를 차례로 매도했어요. 여기서 더 올라가더라도 그건 제 몫이 아닐 것 같았거든요. 나름 긴 시간 동안 잘 버텨낸 것 같네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마음 편하게 퇴직해도 될 것 같아요. 우리도 무리하게 욕심내지 말고 자기가 버틸 수 있는 선에서 정리하는 게 최고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