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을 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는 줄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밀려들어오는데

제 바로 앞에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천천히 걸음하셔서

전 그 바로 뒤에서 템포를 맞춰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이씨, 빨랑 빨랑 가지 뭘 이렇게 얼쩡거려 짜증나게"

순간 뒤를 돌아봤는데 저를 가리키며 얘기를 한거였더라구요

미간에 짜증이 가득한 어떤 아주머니였는데...

저 예전 같으면 이런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무시하는데

왜 말을 저리 하지?? 하면서 속에서 막 부글 부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ㅠㅠ

오늘 일화를 예로 들긴 했지만 일상에서 문득 이런 상황들을 마주하거나

짜증나는 일들이 생길때.. 오히려 어릴때보다 나이들수록

감정이 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요. 화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ㅠㅠㅠ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깨닫고...

아직 마음의 수행이 한참 필요하구나...느낍니다..

여러분들은 화가 나거나, 분노하거나, 짜증나거나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다스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