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 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 남편이 "이제 나이가 이래서 새로운 걸 배우기엔..."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한숨이 나왔어요. 저도 이 나이에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배우면서 느낀 게 있어요. 나이 때문에 안 된다고 먼저 포기하는 것과 실제로 못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컴퓨터 자격증을 딸 때도, 평생학습관 수업을 들을 때도 처음엔 자신 없었지만 막상 시작하니까 나이는 별로 문제가 아니었어요. 요즘 남편한테도 그 말을 해주고 싶어요. 나이가 장애물이 아니라 단지 그동안의 경험이 쌓인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