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살 차이나는 동료 불편하겠죠..?

제가 입사가 늦어서 50대 중반이고

동료중 같은 직급도 있고 저보다 하위직급도 있는데 나이차가 좀 많이 나네요

얼마전 인사이동으로 부서 바꼈는데

여긴 점심 혼자 먹는 직원들도 몇몇 있고 같이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첫날은 같이 먹자고해서 같이 먹었는데

둘째날부턴 제가 따로 먹겠다고 했어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불편해할까싶어서 제딴엔 편하게 먹으라고 그런건데

지금은 제가 밀어낸것처럼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된거 같기도 하고..

원래 독립적인 성향이라 혼밥도 괜찮고 밥 먹으면서 책 보는게 휴식이어서..다 좋은데

별 문제는 없지만 간혹 잘 못 섞이는 느낌이 들 때가 있네요

전 부서 상사가 저보고 나이가 많다고ㅠ 그런 얘길 많이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넘 신경쓰게 되네요

나이많아서 못한다 소리 듣기 싫어서 저 진짜 열심히 했어요

그 분도 저한테 잘하는거 있음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셨지만

인사발령나니까, 저 가고 젊은 직원 와서 좋은지 ..넘 좋아하더라구요

팀 평균연령 내려갔다면서..

새로운 상사가 될 분이 제가 나이가 많다고 했는지, 그 분한테도 제가 나이많아도 깍듯하게 대하고 열심히 하니 괜찮을거라고 말했다고, 그걸 저한테 얘기해주셨네요

늦게 들어와서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사람들이 나이많은 나를 싫어할거라고 생각하니

더 움츠러드는거 같아요

전업주부로 살다가 사별하고 취직한거라

더 서러울때도 있고

밥먹다보면 개인적인 얘기 안 나올 수 없는데

근데 전 제 사정 별로 얘기하고 싶진 않거든요

전 부서들에선 나름 재밌게 잘 지냈는데

믿음이 가는 사람들에겐 그런 얘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사정얘기를 한 적도 있는데 결국은 다 알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다음 다른 부서에선 말을 안 하면, 제가 이혼했나 하는 .. 그래서 뭔가 떠보려고 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이젠 개인적인 얘기 안 하고 싶어서요

사회생활 간단치가 않네요

자다 깼는데 잠이 안 와서

갑갑한 마음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