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걸크러쉬 스타일이에요그녀는 남편에게 얘기할 때 "C발" 먼저 말하고 시작한대요얼마 전에 남편에게 배신 맞은 일이 있고나서부터래요버리고 살 수도 없고 얌전히 데리고 살자니 속 터져서 나름의 방법을 생각했대요잘 말은 안 하지만 말할 일이 있다면 X발부터 한대요 ㅎ​C발, 밥 먹을 거야?C발, 분리배출 했어?​이런 식으로요C발하고 안 어울리는 말도 있잖아요. 그럴 땐 좀 띄고 ㅎC발어머님 병원 가셨대?C발이번 달 수당 얼마야?이런 식으로요 ​처음엔 소리내서 했는데 걔가 성격은 있어도 평소 욕은 안 하던 애거든요그래서 자기도 어색해서 며칠 하다 이제는 소리는 잘 안 낸대요마음 속으로 C발 하고 2초쯤 후에 본말을 한대요그럼 뭐하러 하냐고 하니까그렇게 C발하면 남편에 대한 작은 애정이라도, 배려라도, 동정마저도 씹어 없애는 느낌이라 좋대요자기는 그런 감정이 생길까 두렵다고 하더라구요애들 독립하면 이혼할 거라 3년만 하면 된다는데 혹시 그 사이에 다시 좋아지면 안 하면 되니까 할만하다는 거예요 같이 듣던 모두가 웃으면서 재밌어 했어요ㅎㅎ​그래서 저도 어제 저녁에 해볼려고 했는데 욕이 입에 안 붙는 거예요화장실에서 해봤는데 제가 하니까 일진 흉애내는 셔틀 같은 느낌이랄까? 저도 요새 남편이 밉거든요상 치우고 남편이 맥주 따서 쇼파에 눕길래앞에 섰어요​"C발...... 맨날 눕기만 하고 청소기라도 좀 돌리지!"이게 제가 준비한 대사였거든요근데 C발을 뱉으니까 당황해서 다음 대사는 못했어요 ㅠㅠC발도 마음 같아서는 CC발이라 하고 싶었는데쉬바? 스가? 이상하게 소리가 나는 거예요그러니 남편이 뭔소리를 하나 의아하게 보다가 입을 찢더니 ​​"너 샤갈이랬어? 너도 애들말 써? 그게 영포티다 영포티"​이러면서 기가 차다는 것이 코웃음치더라구요망했어요 C발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