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좋아서 주말마다 산에 가는데, 나이가 들수록 준비가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특히 배낭을 꾸릴 때 빠뜨리는 게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늘 체크하는 항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물은 계절과 산행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챙깁니다. 봄가을 4시간 코스면 1.5리터, 여름이나 힘든 코스면 2리터 이상 준비합니다. 그리고 간식인데, 초콜릿이나 견과류보다는 바나나나 치즈처럼 칼로리 높으면서도 소화 잘되는 걸 고릅니다. 관절이 약한 분들이라면 더더욱 좋은 영양 보충이 필수입니다.

등산화와 양말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편한 신발도 장시간 산행하면 발이 아파요. 저는 항상 같은 양발로만 신어서 맞춤형으로 길들인 산화를 씁니다. 햇빛이 강한 요즈음엔 자외선 차단제, 모자, 선글라스 빠뜨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은 응급약품도 꼭 챙겨요. 밴드, 파스, 감기약. 이 정도면 웬만한 산행 중 불편함은 덜 수 있더라고요. 배낭 무게도 전체 체중의 10퍼센트 정도가 적당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과하게 짐 싣는 것보다 필요한 것만 골라 담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남편이도 이제는 저처럼 점검표 만들어서 산에 간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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