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초등 부터 이어온 인연..

친구가 별로 없는 그 집 아이가 저희 아이를 좋아해 중학교, 고등학교도 저희 아이와 같은 학교 지원해서 10년 넘게 알고 지냈어요..

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동네서 등지고 사는 것도 불편해서 참고 넘어 가다 보면 다시 그냥 지낼만 해서 그러려니 하고 지냈는데..

고3인 자기 아이의 카톡을 매일 확인 할 만큼 집착인 심한 그 엄마가 어느 순간 부터 너무 숨막혔어요.. 저와 제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 싶어 하고, 시험 기간에 저희 아이 시험 점수까지 모두 알고 싶어하는 어이없는 참견이 이해도 안가고 화가나서 불편했는데, 본인은 저를 친 동생처럼 생각해서 그런다고ㅠ

그냥 이렇게 지내다 몇달 있음 졸업이니 그 때까지만 참자 했는데, 얼마전 그 엄마의 더 바닥을 보고 나서 걍 용기 내어 이제 그만 만나는게 낫겠다고 했습니다...

안보는거 맞는 인연이긴 한데 정리하고 나니 시원 하면서도 먼가 허전한 맘이 들기도 하네요..

사람과의 관계는 참 나이 들어도 어렵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