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식을 싫어해요. 소화가 잘 안되는 위장이 약해요.
근데 식탐은 많아요.
이왕 먹는거 제가 야채를 좋아하기도 하고 집에 먹거리가 많아요.
텃밭이 있어 거의 모든 채소는 다 키우고 구황작물 매실 토마토 수박 참외도 키워먹어요.
냉장고에 야채들 쌓여 있어요. 아욱부터 가지 호박 오이 꽈리고추 오이고추며..
깻잎순 양파 마늘 등등 다 있어요.
아들은 대학생이고 방학이라 집에 와 있고 남편은 교대 근무라 집에 있는 날이 많아서
저 출근하기 전에 제가 국하고 반찬 한두가지 해놓고 나와요.
퇴근해 보면 안먹고 있는 날도 있고 대충 국에 말아 김치도 안꺼내서 먹고
반찬은 냉장고에 기본으로 4~5가지씩은 있는데.. 꺼내기가 귀찮다고 안먹어요.
그리고 저녁엔 외식타령! 지긋지긋 해요. 그것도 삼겹살
집에서 일주일에 한 두번 삼겹살도 구워먹어요.
그리고 닭갈비 닭볶음탕 제육볶음 백숙 등등 고기를 좋아해서 제가 해줍니다.
감자전 호박전 부침개도 자주 해줘요.
요즘 제가 살이 쪄서 좀 빼려고 휴가 다녀와서 충격먹고 살 빼야 한다고 도와달라고 한게 엊그제인데
또 전화와서 저녁에 아들 약속있다고 나간다고 삼겹살 외식하자고 전화왔는데
급 짜증이 확 올라오는데... 와 이 더운데 밖이었음 진짜 남편하고 개싸움 할거 같은?
내가 살뺀다고 도와달라고 한거 잊었냐고 싫다고 먹고 싶음 친구들 한테 연락해서 삼겹살 먹으라고 하고
끊어버렸는데도 화가 안 가라앉네요. 하.. 진짜
점심도 직장에서 맨날 사먹는 사람이 지겹지도 않나 진짜..
